신립공업, SS(Shinlip Safety)-QSS로 안전과 환경 두 마리 토끼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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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1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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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QSS 활동을 통해 1호 명품으로 지정된 밀폐형 슬러지 보관, 투입장치. [사진제공=포항제철소]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포항제철소 소각로 운영업무 등을 수행하는 외주파트너사 신립공업은 안전에 대해 선진적 활동을 추진해 지난 2013년 3월 무재해 조업 11배수를 달성하는 등 뛰어난 안전혁신활동 성과로 여러 산업 현장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2007년에 부임한 김효성 대표이사는 안전 최우선의 경영방침 하에, 전 직원이 참여하여 전 부문에 대한 개선활동을 진행하는 SS(Shinlip Safety)-QSS를 중심으로 안전혁신활동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인식되는 일반적인 소각로 현장이 아닌, 신립공업만의 안전하고 깨끗한 소각로 현장을 만들 수 있었다.

전 직원은 아침 미팅시간에 실시되는 5분 안전교육을 통해 안전의식을 고취하였고, 3-DO활동(나 자신부터 잘하기, 지적확인 제대로 하기, 서두르지 말기)을 통해 안전한 행동을 습관화했다.

직원들은 높은 안전의식을 바탕으로 작업현장에 존재하는 안전 취약 개소를 끊임없이 발굴하였고, 회사는 이에 대해 과감한 투자를 실시해 안전사고 발생원을 제거했다.

특히 대형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유독물 유출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유독물이 수송 차량에서 저장탱크로 이송되는 투입구에 이중방류벽을 설치하여 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독물 유출위험을 제거했다.

또한 저장탱크와 설비를 연결하는 플라스틱 배관의 상부를 철판으로 덮어 작업자 등에 의한 배관 파손 위험을 제거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각로에서 처리되는 폐스컴(scum), 생활쓰레기는 많은 악취 성분을 갖고 있으므로 소각로 현장의 악취는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신립공업 경영진은 열악한 작업환경이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많은 투자를 실시했다.

소각장에서 처리되는 폐스컴, 생활쓰레기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보관 및 처리시설을 후드를 설치하여 밀폐화 하였고 이를 통해 악취 없는 작업장을 만들 수 있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깨끗한 소각로’라는 패러독스를 해결하였고, 작업장 악취로 인한 작업자들의 집중력 저하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가능성을 없앴다.

신립공업은 이러한 안전혁신활동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명소 1개소와 명품 15개소로 구성된 소각로 현장을 만들었다.

현장 안전을 담당하는 안수국 차장은 “신립공업은 지금까지의 개선활동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취약개소를 발굴하고 개선활동을 실천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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