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강진군에 따르면 동성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환경부의 실시설계 기술검토와 전남도 생태하천심의위원회의 심의 등을 통과해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고 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지난 6월 17일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최종 실시 설계 결과 약 91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한데다 편입부지 토지보상 문제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강진원 강진군수는 총사업비 변경을 위해 지난 6월 18일 환경부를 방문해 국비 추가 지원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국비 확보에 나섰으며, 수차례 중앙부처를 방문한 결과 총사업비 10억원을 추가 확보하는 결실을 맺었다.
김찬주 강진군 안전건설과장은 “동성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총사업비가 80억원에서 90억원으로 늘어남에 따라 토지보상 등 사업 추진을 보다 더 원활히 진행하게 됐다”며 “오는 2015년까지 동성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동성천을 인간과 동식물 등 다양한 생물종의 공동 서식장소인 비오톱으로 조성하고, 6440㎡ 규모의 수질정화습지 2개소를 설치하는 등 생태하천으로 가꿔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에코힐링(Eco-Healing) 하천ㆍ습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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