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장기간의 병원 치료로 문화 향유의 기회가 적은 환아와 그 가족들에게 올림푸스 앙상블의 공연을 통해 심리적 치유에 기여하고, 꿈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해주기 위해 난치병 어린이 소원성취기관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올림푸스 앙상블은 리더 권혁주(바이올린)를 비롯해 김지윤(바이올린), 이한나(비올라), 박고운(첼로), 성민제(더블 베이스), 박진우(피아노), 장종선(클라리넷) 등 7명으로 구성된 클래식 그룹으로, 단순히 연주만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통해 사회에 더 큰 가치를 기여하는 ‘착한 클래식 공연’이라는 새로운 무대를 전파하며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터키행진곡, 파사칼리아와 같이 쉽고 친숙한 전통 클래식을 연주하는 1부 무대와 ‘뽀롱뽀롱 뽀로로’ 등 어린 환아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주제곡 및 동요를 들려주는 2부 무대로 각기 다른 컨셉트의 곡을 선사했다.
또한 백혈병을 진단 받고 힘든 치료 과정 속에서도 음악에 대한 꿈을 이뤄 실용음악과에 재학중인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의 앰버서더 고수정 양이 무대를 함께 꾸며 이번 힐링 콘서트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했다. 고수정 양은 자신과 같은 난치병 아동의 소원성취활동에 참여하며 힘과 용기를 주고 있다. 아울러 소프라노 서운정도 공연에 함께 참여했다.
올림푸스한국 이나도미 카츠히코 사장은 “올림푸스한국은 2010년 올림푸스홀을 개관하고, 작년 5월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신진 아티스트 7명과 함께 올림푸스앙상블을 창단해 ‘문화를 통한 소통과 행복’이라는 테마로 다양한 문화공헌 활동들을 진행해왔다”며 “한국의 젊은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선사하는 희망의 무대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림푸스 앙상블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매월 기획콘서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멤버들의 솔리스트로서의 매력을 발산 할 뿐 아니라 하나의 앙상블을 완성하는 무대까지 감상 할 수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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