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력판매량 391억kWh, 전년比 2.7%↑…폭염에 따른 냉방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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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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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7월 전력판매량 발표 <br/>-산업용 3.0%↑, 주택용 5.1%↑, 교육용 4.9%↑, 농사용 5.6%↑, 일반용 0.6%↓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전력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한 391억7000만kWh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력판매량은 한국전력과 소비자간 소매거래량을 말하며 지난 7월 검침일 기준으로 집계했다.

산업부는 올 여름 유례없는 무더위로 냉방수요 급증 및 전력다소비업종의 수출증가(2.6%) 영향 등으로 전력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전년동월대비 기계장비(9.2%), 화학제품(3.3%), 반도체(3.2%), 조립금속(2.8%), 자동차(2.4%), 석유정제(2.2%), 펄프종이(1.2%), 조선(0.5%) 등은 오른 반면, 섬유(-1.9%), 철강(-3.3%) 등은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산업용(3.0%)과 주택용(5.1%), 교육용(4.6%), 농사용(5.6%)이 증가한 가운데 일반용의 경우 절전효과로 0.6% 소폭 증가했다.

한전과 발전사간 도매거래를 의미하는 전력시장 거래량도 지난해 7월보다 2.6% 증가한 413억7000만kWh를 기록했다.

월간 최대전력수요는 지난 7월19일 오후 15시에 집계된 7211만㎾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으며, 최대 전력수요 발생시 전력공급능력은 7647만㎾로 공급 예비력 436만kW(6.0%)를 유지했다.

계통한계가격(SMP)은 전년동월대비 16.1%(185.1원/kWh→155.3원/kWh) 크게 하락했으며, 정산단가도 2.0%(100.3원/kWh→98.3원/kWh) 떨어졌다.

SMP는 한전이 민간 발전사업자에게 지급하는 평균 구매단가고, 정산단가는 한전이 발전자회사와 민간 발전사에 지급하는 평균 구매단가다.

산업부 관계자는 “SMP 상승은 유류의 시장가격결정비율 증가와 LNG 연료비 상승에 기인한다”며 “정산단가 하락은 SMP 상승에도 불구 LNG를 제외한 연료비의 큰 폭 하락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7월 전국 주요 5대도시 월 평균기온은 지난해 7월보다 0.8℃ 오른 24.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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