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세계 최대 규모의 공예 축제인‘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오는 9월 11일부터 10월20일까지 충북 청주 옛 연초제조창 일대에서 열린다.
1999년 시작돼 올해 8회째를 맞는다. '익숙함 그리고 새로움’이라는 주제로 60개국 작가 3000여명의 작품 6000여점을 선보인다.
올해는 비엔날레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박남희, 가네코 겐지 등 여성과 외국인이 각각 감독을 맡아 2인 감독 체제로 운영된다.
박남희 감독은 ‘운명적 만남-마더 & 차일드(Mother & Child)’라는 주제로 예술적 조형가치에 기반을 둔 10개국 작가 20여 명의 작품세계를 총체적으로 소개한다.
가네코 겐지 감독은 ‘현대공예에 있어서 용도와 표현’이라는 주제로 공예의 실용적 가치가 다양한 예술적 변화 속에서 어떻게 현대공예라는 장르로 자리 잡았는지 살펴본다.
전시에는 신상호 이성근 이강효 김선 등 한국 작가와 포르투갈의 조안나 바스콘렐로스, 중국의 루빈창, 영국의 슐레이만 사바 등 해외 작가들이 참가한다.
제8회 청주국제공예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김희찬 씨의 ‘#9’와 금상 수상자 박정혜와 유민아 씨의 ‘뿌리-자연’과 ‘놓이다 Ⅱ’ 등 공모전 수상작 290점을 선보이는 전시도 마련된다.
올해 초대국은 독일. ‘독일 현대 공예’에서는 보석 공예, 패션 디자인, 생활공예품 등 작가 132명의 작품 535점을 소개한다.
연예인 예술가도 대거 등장한다. 가수 조영남·유열·이상은, 배우 강석우·최민수·유준상·하정우·박은혜·구혜선 등 연예인 20여명의 작품 100여 점을 전시·판매하는 아트페어 ‘스타 크래프트’ 전도 진행된다.
패션디자이너 이상봉, 배우·화가·가수·영화감독 구혜선씨가 홍보대사를 맡았다.
전시 기간에는 청주 시민이 6개월간 참여해 버려진 현수막 조각 68만개를 이어서 만든 초대형 조각보가 청주연초제조창 건물에 설치된다. 관람료 성인 1만원, 청소년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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