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침수 [사진=방송 캡쳐] |
20일 필리핀 당국은 태풍 '짜미'로 시간당 30mm 이상의 폭우가 내리면서 마닐라의 60% 지역이 물에 잠겨 7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정부기관은 물론 각급 학교, 외국공관, 증권거래소, 기업체들이 침수로 문을 닫았으며, 주요 도로가 침수되고 일부 지역의 강과 하천이 범람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집이 침수되자 수만 명의 이재민들이 대피센터로 몰렸으며, 국제선·국내선 항공편의 상당수가 운항 취소됐다.
한편, 과학기술부는 "지난 2009년 마닐라 일대에 상륙해 약 460명의 인명을 앗아간 태풍 켓사나(Kesana) 때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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