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올 상반기 소말리아 해적사고 20배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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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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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올해 상반기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행위가 2011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배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선박은 단 한척도 해적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나이지리아 인근 해상 등 서아프리카 해역에서의 해적활동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해양수산부는 "소말리아 해적사고는 2011년 이후 급격히 감소했다"며 "최근 연도별 상반기 해적공격 건수는 163(2011년) → 69(2012) → 8(2013)로 평균 73%의 감소세를 보였고, 선박피랍 건수도 21(2011) → 13(2012) → 2(2013)로 평균 61% 줄었다"고 밝혔다.

최명범 해수부 항해지원과장은 "전세계의 해적행위가 크게 위축된 것은 해적활동이 가장 빈번했던 소말리아의 해적행위가 급격히 감소한데 그 원인이 있다"며 "주요 해운국에서 아덴만에 해군함정(18개국 43척)을 파견, 해적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고 선사는 무장보안요원을 승선, 해적피해 대응요령(Best Management Practice) 이행 등 다각적인 해적예방활동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최근 증가하는 서아프리카 해적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선박운항지침 마련 △운항선박 24시간 모니터링 등을 골자로 하는 '서아프리카 해적피해 예방대책'을 7월1일부터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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