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TV전문가 "삼성 OLED TV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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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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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미국의 한 TV 전문가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55인치 곡면 OLED TV 를 비교 분석한 결과 삼성 제품이 우위에 있다고 평가해 주목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TV 전문가 게리 머슨은 최근 NBC뉴스 인터넷판에 기고한 글을 통해 “양사의 올레드 TV가 지금껏 테스트했던 어떤 LED TV나 PDP TV보다 전체적으로 우월한 영상을 제공한다”고 평가하면서도 “우리의 선택은 삼성이다. 최고 중의 최고 HDTV”라며 삼성 제품에 손을 들어줬다.

머슨은 양사 제품이 외관은 매우 비슷하지만 디스플레이의 경우 LG 제품은 적·녹·청·컬러필터로 이뤄진 800만개의 서브픽셀로 이뤄져 있는 반면 삼성은 600만개의 적·녹·청 서브픽셀로만 돼 있는 등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화질도 많은 테스트에서 비슷한 결과가 나왔으나 일부 테스트에서는 차이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명암비 테스트의 경우 양사 제품 모두 화면을 껐을 때 완벽하게 빛이 차단되고 밝은 백색과 무한대의 대비율을 나타내는 등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LG 제품은 테스트 과정에서 일부 서브픽셀이 꺼지지 않고 켜져 있는 현상과 화면의 균일성 문제, 전체 백색일 때 어두워지는 현상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테스트가 아닌 일반 비디오 영상을 보여줄 때는 이 같은 현상들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삼성 제품은 테스트 과정에서 LG 제품에서 나타났던 서브픽셀, 균일성, 백색 밝기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LG 제품과 비슷하게 빠른 영상에서의 잔상 문제는 있지만 클리어모션 기능을 사용하면 화면이 어색해지는 부작용 없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밝은 대낮에 영화를 보면서 클리어모션 기능을 사용하면 화면이 어둡게 보이는 현상이 생긴다고 언급했다.

또한 머슨은 지난달 말 미국 시장에 출시된 LG 곡면 올레드 TV의 가격이 1만5000달러로 지난주 9000달러에 출시된 삼성 제품보다 비싼 점을 지적하면서 “LG의 가격 인하는 시간문제일 뿐”이라며 가격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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