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는 성준군의 작은형인 김성훈(19, 제112대 인천고 학생회장)군이, 2009년에는 큰 형인 김승현(21, 제110대 인천고 학생회장)군이 학생회장으로 활약한 경력이 있어 한 집안에서 3형제가 대를 이어 학생회장이 된 셈이라 주변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성준군은 학생 정책 자문 의원회를 설치하여 실질적인 학생자치를 실현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어 재학생들로부터 큰 지지를 얻었고, 특히 신념에 찬 연설로 리더십과 자신감을 보여준 결과 제114대 학생회장으로 당당히 당선됐다.
한편 작은형인 성훈군은 인천고 학생회장 재임시 골육종암으로 투병 중이던 학우를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을 기획하고 추진하여 870만원 상당의 성금을 모아 전달함으로써 병마와 힘겹게 싸우는 친구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는 선행을 실천한 바 있다.
어릴 때부터 형들의 회장 활동을 쭉 지켜보며 자신도 반드시 학생회장이 되겠다는 꿈을 키워왔다는 성준군은 “리더로서 학교와 학생들에게 봉사하며 다양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며 “전통의 명문고 학생회장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선배님들과 선생님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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