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부해안 돌고래 의문의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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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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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워싱턴 특파원= 올해 들어 예년보다 훨씬 많은 수의 돌고래가 미 동부해안지방에서 숨져, 그 원인을 놓고 과학자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고 CNN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지니아비치 소재 버지니아비치 수족관의 조앤 반즈 대외홍보담당관은, 올 한해동안 버지니아주에서만 모두 164마리의 돌고래가 죽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78마리는 8월 한달 동안 해변에서 죽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 정부 관계자는 올 한해 동안 뉴욕에서 버지니아까지 이어진 해안에서 총 228마리의 돌고래가 죽었다며 이는 지난해 111마리가 죽은 것과 비교할 때 두 배가 넘는다고 말했다.

미 해양기상국은 이같은 현상을 놓고 ‘이상 떼죽음사건(Unusual Mortality Event)’이라며 바다가 건강해야 인간도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991년부터 이같은 돌고래들의 떼죽음에 대해 본격적인 연구를 해 오고 있으며, 주요 사망원인으로 감염, 생물독소, 인간의 간섭, 영양실조 등을 꼽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과학자들은 “최근 돌고래의 폐에서 호흡기 감염징후를 찾을 수 있었다”면서 “돌고래들이 이 호흡기 감염과 힘겹게 싸운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며서 정확한 사망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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