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스카우 WFP 북한 담당 대변인은 20일 RFA와 인터뷰에서 WFP가 북한 주민 영양지원 사업에 500만 달러(약 55억 9000만원)을 긴급 배정해 연말까지 지원할 곡물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스카우 대변인은 "500만 달러는 모금이 아닌 WFP 내부적으로 융통된 자금으로, 모금이 호전되면 갚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말까지 정상적인 영양식 공급을 위해서는 2130만 달러(약 238억2천만원)가 필요하고 비용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지원 규모를 줄일 수 밖에 없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북한 주민 69만여 명에 혼합영양식을 지원하고 있으나 학생들을 위한 영양비스킷은 생산이 중단됐다"며 "지난 3월부터 국제사회의 모금이 부진해 북한 주민을 지원할 곡물 확보가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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