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21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대한상의 임시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박 회장은 의원총회에서 “경제단체의 핵심으로서 전통 있고 경제·사회적으로 영향력이 큰 대한상의 회장을 맡게 된 데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상공인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기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앞서 지난 12일 서울상공회의소 임시의원총회를 통해 서울상의 회장에 선출됐다. 대한상의 회장을 서울상의 회장이 겸직하는 관례에 따라 박 회장은 이날 대한상의 회장에 선출됐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정관변경안을 처리해 지난7월 CJ그룹 경영 전념을 이유로 회장직을 사퇴한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박 회장의 형이자 손 회장의 전임 회장인 박용성 대한중공업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박 회장의 임기는 손 전 회장의 임기인 2015년 3월까지며, 이후 연임을 통해 6년간 회장직을 수행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대한상의와 서울상의 부회장 총 32명 가운데 2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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