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병해충 예찰 결과에 의하면 혹명나방은 전년 대비 13배가 증가하여 2화기 피해가 매우 클 것으로 예측되며, 멸구류는 기상 상태에 따라 발생량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장마철 중국 및 동남아시아에서 기압골을 타고 날아온 해충들이 계속되는 30℃ 이상 고온으로 세대가 단축되고 번식이 왕성해져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혹명나방은 9월까지 연 3회 발생하며, 암컷 1마리가 90개의 알을 낳아 차차 분산하여 새로운 잎으로 계속 이동 가해를 하여 피해를 받은 잎은 표피만 남기고 백색으로 변하며 적기방제를 소홀히 하면 논 전체가 하얗게 피해가 발생되고 등숙이 불량해져 쭉정이가 많아진다.
멸구류는 1마리가 20~30일 사이에 250~450마리로 증식을 하여 집중적으로 벼의 영양분을 흡즙하여 수확량 감소의 원인이 된다.
농업기술센터 식물 방제관에 의하면 “혹명나방은 어린 유충을 대상으로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유충과 성충이 혼재되어 있기 때문에 출수기 전후 1차 종합 방제 후 10~15일 경에 혹명나방과 멸구류의 효율적인 동시 보완 방제를 반드시 실시해야만 풍년농사를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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