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등 269개 기업,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 2000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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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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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내년 상반기까지 총 269개 기업에서 2000여개의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될 전망이다.

노사발전재단은 지난 19일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심사위원회를 열고 CJ그룹 계열사 8곳과 IBK기업은행 등을 비롯한 269개 대·중소기업의 시간제 일자리 2118개 창출을 지원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 창출은 정부의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승인 기업이 근로자를 신규 채용할 경우 정부가 임금의 50%(월 60만원 한도)를 1년간 지원한다.

노사발전재단에 따르면 CJ제일제당, CJ푸드빌, CJ CGV 등 CJ그룹 계열사 8곳은 마케팅, 바리스타, 매장운영 등 다양한 직종의 시간제 일자리 285개를 만들어 경력단절 여성을 채용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은 창구텔러, 사무지원 등 직종에서 100명을, 효성ITX는 전화상담직 등 300명을 신규 채용한다.

평화오일씰공업 등 제조업체 74곳은 생산직의 만성적인 장시간 근로 해소 및 피크타임 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 시간제 일자리 441개를 새로 만들 예정이다.

보령아산병원 등 35개 중소병원들도 간호, 간호조무, 약제, 안내·상담직 등 시간제 일자리 249개를 창출한다.

노사발전재단 관계자는 “재단 지원을 승인받은 기업들은 9개월 안에 채용을 해야되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까지는 채용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번 승인 규모는 지난 2010년 사업 시작 이래 가장 큰 규모”라고 말했다.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는 주 15∼30시간 근무하면서 일과 육아 및 가사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한 상용직 또는 무기계약직을 말한다. 최저임금의 130% 이상을 임금으로 지급받으며 임금·복리후생에 있어 정규직과 차별이 없다.

올해 재단의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승인 목표는 4500개이며 예산은 9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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