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장관은 이날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있는 물재생센터 시설현대화 건설현장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그의 이번 현장방문은 노량진 수몰사고, 방화대교 상판 붕괴사고 등 최근 건설현장에서 대형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마련된 것.
방 장관은 이날 방문에서 무더위 속 건설 근로자들의 어려움을 직접 체험하고, 안전관리분야 전문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등 재해예방을 위한 근원적 대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 장관은 “노량진 수몰사고, 방화대교 상판 붕괴사고, 울산 물탱크 파열사고 등과 같은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국토부 등 관련 부처들과 협의해 근본적인 대책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건설현장에선 공사의 계획·설계·시공·준공 등 전 과정에 걸친 모든 주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그 과정에서 근로자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이 감리제도 개선과 발주자의 책임 강화, 안전성을 고려한 설계 의무화 등을 제안하자 방 장관은 “정책에 반영하도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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