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수산연구소, 인천 꽃게 어획 예상량 7000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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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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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국립수산과학원(부장 손상규) 서해수산연구소는 그동안 연구된 꽃게 자원의 변동 경향, 연안 수온 변화, 어선세력 등을 토대로 올해 하반기 인천지역 꽃게 예상어획량을 7천톤 내외로 전망하였다.

연평 및 특정해역을 포함한 인천지역의 가을 꽃게 어획량은 2004년에 500톤 이하로 감소한 이후 증가하여 2008년부터 6,000톤 이상의 수준으로 회복되었으며, 2012년 가을철에는 약 6,800톤이 어획되었다.

연평해역의 가을 꽃게 어획량은 2006년에 100톤 이하로 감소한 이후 증가하여 2008년부터 1,600톤 이상의 수준으로 회복되었으나, 2012년 가을철에는 약 900톤이 어획되었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꽃게의 산란기 수온이 21℃ 전후로 유지되었으나, 2011년에 19.0℃로 낮아진 후 2012년에 20.6℃로 상승하였다. 2013년에는 8월초까지 19.6℃로 평년수준(2008~2010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는 꽃게의 성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수산연구소에 의하면 인천해역의 꽃게 자원상태, 유생분포밀도, 어획실태 등을 종합한 결과 연안수온의 상승시기 및 어획노력량에 따라 올해 하반기 인천지역의 꽃게 어획량은 7천톤 내외로 작년 수준으로 예측하였고, 특히 연평도 어장은 1,550톤 수준으로 어획량이 67%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서해수산연구소 강영실 소장은 꽃게의 지속적 이용을 위해서 과도한 어획의 자제, 탈피기 및 산란기의 어획금지, 소형개체의 어획금지, 폐어구의 해상 투기방지, 어업인의 자발적 자원보호 노력이 필수적으로 수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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