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상위권 도약위해 챌린지 3공주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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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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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양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FC안양이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반드시 챌린지 3공주를 잡아야 할 전망이다.

FC안양은 “오는 25일 오후 7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충주험멜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1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진다.

현재 안양은 승점 27점으로 리그 4위에 올라 있어 최하위 충주를 반드시 잡아야 상위권 싸움에 유리하다.

안양은 광주, 상주, 충주를 연고로 하는 세 팀을 묶어 챌린지 3공주라고 한다.

안양이 원정경기를 치를 때 유일하게 1박을 하는 팀들이기도 하고, 연고지명의 끝자리가 모두 ‘주’로 끝난다. 결정적으로 세 팀과의 경기는 리그 성적과 직결된다.

90년대 중반 이태리 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던 소위 세리아 7공주는 아니지만 챌린지 상위권 도약을 위해 경쟁하는 팀들이라 안양에겐 챌린지 3공주로 불린다.

이 가운데 세리아 7공주는 이태리 리그에서 전력이 가장 강했던 7팀을 통칭하는 말이다.

안양은 광주와 상주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승점 27점으로 리그 4위에 올라있는 안양은 광주(3위), 상주(2위)와 각각 승점 2점과 11점이 뒤져있다. 이들과의 경기는 승점 6점짜리 경기다. 한 번의 승리로 순위를 뒤집거나 승점차이를 꽤 좁힐 수 있다.

하지만 안양은 광주, 상주에 유독 승점을 챙기지 못하고 있다. 양 팀과 총 6번의 경기를 치렀는데 1승 3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광주에겐 2무 1패, 상주에겐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4번의 챌린지 3공주 원정에선 단 1승만을 거두고 있다. 최하위 충주에게 거둔 승리가 유일하다. 광주, 상주에게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상위권 도약에 발목이 잡히고 있는 상황이다.

안양은 챌린지 3공주 중 막내 충주에겐 좋은 추억이 있다. 2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특히 지난 4월 7일 충주원정에선 창단 첫 승을 거뒀다. 승점 12점으로 최하위에 있는 충주인 만큼 안양이 반드시 승리해야 광주, 상주와의 상위권 싸움에 큰 힘이 된다.

한편 안양이 충주에 승리를 거두고 상위권 싸움에 본격적인 불을 짚힐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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