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잘나가는 이유 있다…“전시장부터 더 넓고 쾌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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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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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S(Sales, Service, Spare Parts) 콘셉트 전시장 크게 늘어

BMW 광안리 서비스센터는 총면적 4700㎡, 지상 4층 건물로 수도권을 제외한 BMW 서비스센터 중 가장 큰 규모다. [사진=BMW코리아]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수입차 시장의 지속적인 판매 성장세에 힘입어 수입차 업계가 기존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확장하고 있다. 수도권에 이어 지방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개설도 활발하다. 판매는 물론 사후관리까지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 6월 부산 광안리 서비스센터 개장에 이어 7월 청주 전시장 확장 이전을 마쳤다. BMW 광안리 서비스센터는 총면적 4700㎡, 지상 4층 건물로 수도권을 제외한 BMW 서비스센터 중 가장 큰 규모다. 워크베이는 기존 16개에서 42개로 늘려 하루 최대 150대를 정비할 수 있다.

BMW 청주전시장을 운영하는 그랜드모터스는 개장 12년 만에 총면적 820㎡ 규모의 새 전시장을 열었다. [사진=BMW코리아]

BMW 청주 전시장을 운영하는 그랜드모터스는 개장 12년 만에 총면적 820㎡ 규모의 새 전시장을 열었다. 총 9대의 차량을 전시할 수 있으며, 고객의 편안한 구매 상담을 위해 쾌적한 고객 라운지를 마련했다. 청주 전시장은 인증 중고차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업계 1위답게 국내 수입차 업체 중 가장 많은 전시장(35곳)과 서비스센터(36곳)를 운영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 7월 기존 광주 전시장을 확장 이전하고, 화정 서비스센터를 개장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 7월 기존 광주 전시장을 확장 이전하고, 화정 서비스센터를 개장했다. 광주 상무대로에 위치한 광주 전시장과 화정 서비스센터는 총면적 5187㎡에 6층 건물로 광주와 전남 지역 수입차 전시장 중 최대 규모다. 화정 서비스 센터의 개장으로 기존 소촌동에 있던 광주 서비스센터는 소촌 서비스센터로 명칭을 바꾸고, 광주 외곽 지역 고객 위주로 서비스를 진행한다. 벤츠코리아는 전국에 총 27개의 전시장과 32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 문을 연 재규어·랜드로버 분당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도 국내 최대 규모다.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지난 7월 문을 연 재규어·랜드로버 분당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도 국내 최대 규모다. 새로운 수입차의 격전지 분당에 자리한 전시장은 새 글로벌 CI를 적용해 신축 이전했다.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한 라운지와 개별 상담 공간을 설치했으며, 건물 내 총 11개의 워크베이를 마련해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규어·랜드로버가 운영 중인 전시장은 12개 곳, 서비스센터는 14곳이다.

포드와 푸조 등 대중차 업체들도 기존 전시장을 확장 이전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포드코리아는 지난 13일 서울 도산대로에 기존 두 배 이상 커진 신사 전시장을 개장하며 가장 치열한 수입차 시장 중 하나인 강남 지역 공략에 나섰다.

푸조도 지난 6월 전남 판매망 강화를 위해 광주 전시장을 확장 이전했다. 총면적 1040㎡ 규모의 새 전시장은 광주의 교통 요지인 농석역 인근에 위치해 고객 접근성이 뛰어나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자동차 전시와 판매는 물론 애프터서비스, 부품 구매 등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3S(Sales, Service, Spare Parts) 콘셉트의 전시장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지역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확충으로 수입차 고객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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