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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 당시의 모옌의 모습. [사진=신화사] |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중국 국적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모옌(莫言)의 작품 ‘장보도(藏寶圖)’가 곧 스크린으로 옮겨질 예정이라고 둥난왕(東南網)이 20일 전했다.
최근 이 영화의 제작자 위런(余人)이 미국 할리우드 3D특수효과팀과 함께 중국 룽옌(龍岩)시 투러우(土樓)에서 몰래 촬영지 헌팅에 나서는 장면이 목격된 바 있다. 위런 본인 역시 “현재 룽옌시 여유국(관광국)으로부터 촬영지 제공 협력 의사를 얻어낸 상태다"라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투러우 외에도 신장(新疆) 이리(伊犁), 톈산(天山), 티베트 포탈라궁, 충칭(重慶)의 진포산(金佛山), 안후이(安徽) 황산(黄山), 우이산(武夷山) 등 중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촬영지를 물색했으며 최종적으로 투러우 포함 세 곳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룽옌시 관광국 관계자는 “영화 장보도는 모옌의 문학 스타일을 최대한 살리면서 할리우드 3D 특수효과팀의 도움으로 생동감 불어넣을 것"이라며 "특히 룽옌시 투러우는 세계자연유산으로 영화에 볼거리를 더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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