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 운행 1호 차량 제작완성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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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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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기출 기자= 호남고속철에 운행될 고속열차 10량이 제작 완성돼 21일 공개됐다.

호남고속철도에 운행할 열차는 2012년 4월 제작에 착수, 1년 4개월 만에 제1호 열차가 제작 완료됐다.

이 열차는 약 3개월간 제작 공장내 시운전선에서 각종 기능 확인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경부와 호남고속철도 운행선에서 10만km 이상 시운전을 통해 고속차량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인한 후 호남고속선에 투입하게 된다.

호남고속차량은 KTX-산천이 운행되면서 발생한 결함을 분석, 모터블록 개선 등 주요 고장원인을 개선했다.

호남고속 차량은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좌석 공간을 기존 열차보다 57mm 확대 ▲항공기 타입의 좌석 테이블 설치 등 인체공학적 설계 적용 ▲모든 좌석에 모바일용 전원 콘센트 설치 ▲인터넷 서비스 속도향상을 위한 4G모뎀 채택 ▲객실 LED조명 및 조도조절 기능 추가 ▲ 조작이 용이한 출입문 열림 스위치 채택 ▲ 방음재 추가 적용으로 객실 소음저감 등 승객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좌석수도 기존 KTX-산천 대비 47석 늘어난 410석(특실 33석, 일반실 377석)으로 수송능력을 13% 늘려 경제성을 높였다.

운전제어기, 제동제어기, 운전 정보현시장치와 계기용 변류기를 국산화해 약51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국내부품산업 육성 및 유지보수성도 개선했다.

호남고속차량은 총7,36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서 국고(50%)와 철도공단 부채(50%)가 투입된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목포까지 현재 3시간 11분에서 1시간 6분 단축된 2시간 5분이 소용돼 국민교통편익 증대 및 호남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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