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하나대투증권, 키움증권, KB투자증권이 IPO를 맡은 상장사 수익률은 -30%대로 하위권에 머물러 부진한 모습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신규 상장사 가운데 상장일(종가 기준)부터 20일까지 주가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삼목강업과 아이센스로 각각 45.89%, 44.8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기업 상장주관 역할은 각각 교보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맡았다.
지난 4월30일 상장한 삼목강업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다. 이 회사 주가는 상장일부터 5거래일동안 4번의 상한가를 기록할 만큼 상승세가 가팔랐다.
아이센스는 의료용 기기 제조업체로 지난 1월30일 증시에 입성했다.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9억원, 4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키움증권이 상장을 주관했던 윈팩은 상장 후 수익률이 -34.56%로 가장 저조했다. 이어 포티스(하나대투증권, -32.31%), 나스미디어(KB투자증권, -31.27%), 파이오링크(LIG투자증권, -28.25%), 지디(미래에셋증권 -27.48%)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신규 상장사는 18곳이며 이들의 평균 수익률은 -2.80%를 기록했다.
평균 수익률 이하로 떨어진 상장사를 주관한 증권사는 키움증권(윈팩), 하나대투증권(포티스), KB투자증권(나스미디어), LIG투자증권(파이오링크), 미래에셋증권(지디), 현대증권(우리이앤엘), 우리투자증권(DSR, 액세스바이오), 한국투자증권(레고켐바이오), 유진투자증권(엑세스바이오) 등 9곳이다.
올해 IPO 실적이 있는 증권사 수는 총 12곳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5곳 IPO를 마쳐 증권사 가운데 주관실적이 가장 우수했다. 작년 6곳으로 가장 양호한 주관실적을 거둔 한국투자증권는 2곳에 그치고 있다.
올해 2곳 이상 IPO를 진행한 증권사는 우리투자증권(5곳)를 비롯해 한국투자증권(2곳), 미래에셋증권(2곳), 현대증권(2곳) 등 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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