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5개 자산운용사 1분기 영업이익은 1293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5%, 24% 증가했다.
자산운용사 분기별 영업이익 추이를 보면, 작년 2분기 1280억원을 기록한 이후 같은 해 3분기(1179억원), 4분기(955억원) 영업이익 규모는 감소세를 보였다.
1분기 분기순이익은 104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2% 급증했다. 이는 전분기에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종속회사 관련 평가손실 등 영업외비용이 줄어든 영향 때문이다.
반면, 영업수익은 1분기 3893억원으로 0.6% 감소했다. 펀드운용 평균보수율 하락으로 펀드운용 보수가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대형 자산운용사 이익 쏠림현상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 상위 10개 자산운용사 분기순이익은 743억원으로 이익점유율은 71%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153%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 수치다.
분기순손실 회사가 25곳으로 전분기보다 8개사가 줄어드는 등 중소형사 실적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6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은 528%로 전분기 말 534% 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회계연도 경과 후 배당으로 인한 이익잉여금이 감소해서다.
같은 기간 자산운용사 자본금은 일부 운용사의 유상증자 실시 등으로 인해 전분기보다 0.2% 증가한 1조5579억원을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