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이달 말 분양을 앞두고 오는 23일 래미안 용인 수지(오른쪽)?부천 중동(왼쪽) 모델하우스를 동시에 개관해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한다. [이미지제공=삼성물산] |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래미안 용인 수지∙부천 중동은 삼성물산의 자체사업인만큼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최대한 낮출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파트 품질은 역대 '래미안' 가운데 최고라 자부합니다. 두 단지 모두 사통팔달 교통여건을 갖춰 직주근접 수요가 눈여겨볼만합니다." (백종탁 삼성물산 주택사업부 상무)
삼성물산이 이달 말 분양을 앞두고 오는 23일 래미안 용인 수지∙부천 중동 모델하우스를 동시에 개관해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한다.
이에 앞서 21일에는 두 단지를 소개하는 기자설명회가 '래미안 용인 수지' 현장 인근 모델하우스에서 개최됐다.
개관을 2~3일 앞둔 모델하우스 내부는 막바지 공사로 분주했다. 이곳 저곳에는 건축 자재가 놓여있고, 방문객이 대거 몰릴 것을 대비해 20여명에 달하는 분양상담원 교육이 진행됐다.
분양 관계자는 "이 단지는 서울이 코 앞이고 자체사업으로 진행하는 만큼 평면설계와 단지배치 등의 차별성을 갖춘 점을 매력으로 꼽는다"고 말했다.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42-1 일대 옛 삼성 체육관부지에 자리한다.
이 단지는 최고 지상 20층 11개동 규모다. 이곳에는 전용면적 84~118㎡ 845가구로 구성된다. 모든 가구는 일반분양 된다.
전용면적 별 가구는 ▲84㎡ 664가구 ▲98㎡ 169가구 ▲95㎡(테라스하우스) 8가구 ▲117·118㎡(펜트하우스) 4가구다. 주택형 타입은 총 14개다.
전용 84㎡A타입은 맞통풍에 유리한 판상형 3베이 구조인 게 특징이다. 효율적인 주부 동선을 위해 주방이 'ㄷ'자형으로 설계됐다. 안방에는 수납공간이 강화된다.
전용98㎡D타입은 조망을 극대화한 타워형 4베이 구조다. 개방감을 높이기 위해 거실을 2면 개방형으로 설계했다.
주거환경도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특화설계로 최대 90m의 넓은 동간거리를 확보한다.
인근에 수지체육공원(6만7000㎡)과 광교산과 같은 녹지공간도 가까이 있다. 단지 가운데 생태계류와 연계한 소나무잔디광장, 티하우스 등도 마련된다.
이 아파트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실제로 서울 강남역에서 차로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면 20여 분정도가 걸렸다.
지하철역도 가깝다. 지하철 죽전역이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다. 앞으로 2016년 이면 신분당선 연장선 동천역(가칭)이 단지 코앞에 들어선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85만원에 책정될 예정이다. 청약은 오는 28일 특별분양을 시작으로 29일 1∙2순위, 30일 3순위로 진행된다. 입주는 2015년 10월 예정이다.
이재만 래미안 용인 수지 분양소장은 "두 단지 모두 중소형 수요가 많은 데다 근처에 근무하는 기흥 반도체, 삼성SDS와 같은 자사 계열사 직원들의 관심도 많은 편"이라며 "전세난이 심해 주변 단지에 거주하는 전세세입자 중 자금을 조금 더해 청약에 나서는 수요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설명회에는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자리할 '래미안 부천 중동'도 소개됐다. 이 단지는 중동 일대에 분양되는 첫 래미안 아파트로 관심이 높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7층 7개동 규모다. 전용 59~84㎡ 616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별 가구수는 ▲59㎡ 130가구 ▲70㎡ 221가구 ▲84㎡ 265가구다. 모든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돼 있다.
게다가 4베이 중심의 판상형 평면구조를 도입해 세대 내 통풍과 환기를 최대한 높였다.
특히 눈길을 끈 주택형은 전용 70㎡ 주택형이다. 이 아파트는 틈새(서비스) 면적을 포함한 '스마트 사이징' 설계로 중형 아파트의 느낌을 줄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69만원이다. 이는 일대 오래된 아파트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청약은 오는 27일 특별분양, 28일 1∙2순위, 29일 3순위 순으로 접수한다. 2015년10월 입주예정이다.
김영민 래미안 부천 중동 분양소장은 "모든 가구가 일대에서 희소가치가 높은 중소형으로 꾸며졌고, 노후화된 인근 단지와 달리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여 차별화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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