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대상 대규모 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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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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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노바티스는 만성골수성백혈병에 대한 지속적인 치료 계획의 일환으로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투약 중단 후 기능적 완치(지속적인 투약을 필요로 하지 않으면서도 깊은 유전자 반응을 유지하는 것) 가능성을 평가하는 대규모 임상시험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노바티스는 이러한 완전 유전자 반응에 도달하거나 유지하는 것을 이번 투약 중단 연구의 핵심 기준으로 했다.

임상시험 역시 이 기준에 도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국내 서울성모병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ENESTop의 약물 중단 연구는 글리벡(성분명 이매티닙)에서 타시그나로 전환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2상 임상시험이다.

김동욱 서울성모병원 교수는 "이전 연구들의 결과에 따르면 완전 유전자 반응에 도달한 환자의 경우 항암제 투여를 중단하더라도 재발 없이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대규모 연구를 통해 더 많은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의 표적항암제 투약 중단이 가능할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학선 한국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대표는 "이번 연구 결과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된다면,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생존 가능성을 새롭게 정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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