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신 위원장은 “현재 위기 징후를 보인다고 거론되는 국가들은 경상수지 적자가 지속적으로 누적됐고 외국인 자금이 주식 및 채권시장에서 동시에 순유출된다는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한국은 견조한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외국인 증권투자가 순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 위원장은 “지난 1997~1998년 금융위기 전후 주요 외신 등으로부터 한국 경제에 대한 경고가 자주 등장했던 것과 달리 최근 한국을 위기 징후 신흥국과 연계한 언급이 전혀 없다”며 “(이는) 여타 신흥국과 (한국이) 차별화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 현 상황에 안주하는 것은 금물”이라며“항상 경계심을 유지하고 미국 양적완화 축소,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 미국과 중국 경제의 경기·정책 변화 등에 대비해 면밀히 시장을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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