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유희열[사진 제공=KBS] |
유희열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 2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던지는 야한 농담이 불쾌하지 않은 이유는 신체적 조건 때문”이라고 밝혔다.
2009년 4월 첫 방송을 시작한 ‘스케치북’ 방송을 통해 19금 농담을 자주 했던 유희열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야한 농담은 어린 시절부터 연마해 온 기술 중에 하나”라며 “내가 제압할 수 있을 것 같은 몸을 가졌기 때문에 많은 분이 불쾌해하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희열의 말에 따르면 ‘스케치북’ 제작진은 매주 진행되는 녹화 후 전체 회식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 자리에서 스태프들과 주고받는 농담을 통해 방송용 19금 멘트가 탄생하는 것.
이에 유희열은 “‘스케치북’에서 내가 하는 역할은 생소한 뮤지션들을 친근하게 소개하는 것이다. 때문에 야한 농담과 몸짓으로 재미있게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이름을 걸고 하는 프로그램에서 망가지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3일 방송되는 ‘스케치북’ 200회 특집은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뮤지션(이효리, 윤도현, 박정현, 장기하, 유희열)이 직접 자신의 FAN을 소개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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