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회 '스케치북', 유희열 "야한 농담, 어렸을 때부터 연마해 온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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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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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 유희열[사진 제공=KBS]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가수 유희열이 불쾌하지 않은 야한 농담의 비결을 밝혔다.

유희열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 2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던지는 야한 농담이 불쾌하지 않은 이유는 신체적 조건 때문”이라고 밝혔다.

2009년 4월 첫 방송을 시작한 ‘스케치북’ 방송을 통해 19금 농담을 자주 했던 유희열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야한 농담은 어린 시절부터 연마해 온 기술 중에 하나”라며 “내가 제압할 수 있을 것 같은 몸을 가졌기 때문에 많은 분이 불쾌해하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희열의 말에 따르면 ‘스케치북’ 제작진은 매주 진행되는 녹화 후 전체 회식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 자리에서 스태프들과 주고받는 농담을 통해 방송용 19금 멘트가 탄생하는 것.

이에 유희열은 “‘스케치북’에서 내가 하는 역할은 생소한 뮤지션들을 친근하게 소개하는 것이다. 때문에 야한 농담과 몸짓으로 재미있게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이름을 걸고 하는 프로그램에서 망가지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3일 방송되는 ‘스케치북’ 200회 특집은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뮤지션(이효리, 윤도현, 박정현, 장기하, 유희열)이 직접 자신의 FAN을 소개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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