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북스가 펴낸 '무엇이 당신을 부자로 만드는가'는 2차 세계 대전 이후부터 최근까지 150여년간 가장 성공한 자수성가형 부자들의 삶을 살펴보면서 그들이 거둔 성공의 결정적인 비결이 무엇인지 이끌어내려는 취지에서 쓰였다.
이 책은 시중에 흔한 ‘벼락부자가 되는 법’ 같은 자기계발서와는 차원이 다르다. 이 책의 독자는 지난 150년간의 문화와 기업 역사를 한눈에 살펴보면서 통찰력을 얻고 스스로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다.
유익한 조언, 흥미로운 정보, 재미있는 일화로 가득한 이 책은 황금광 시대 캘리포니아와 2차 세계 대전 당시 베를린, 현재의 실리콘 밸리를 오가는가 하면 디즈니랜드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종횡무진 누빈다.
또 록펠러의 유전, 하워드 슐츠의 스타벅스, 워런 버핏의 오마바, 스티브 잡스의 애플 등을 사례로 들면서 모든 역경을 자극제 삼아 더 큰 목표를 세워 성공을 거둔 50여명의 역사적 야심가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지하게 풀어내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잭 웰치, 샘 월튼, 래리 앨리슨, 리처드 브랜슨 등 경영인은 물론 코코 샤넬, 마돈나, 아널드 슈워제네거 등과 세계 정상급 운동선수, 음악가 등 유명인들의 삶을 돌아본다. 이를 통해 ‘성공한’ 사람들이 ‘성공을 거둔 적이 없는’ 나머지 대다수와 다른 점이 단지 엄청난 재력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번 한국어판의 출간에 맞춰 국내 독자들을 위한 서문을 특별히 전해준 저자 라이너 지델만 박사는 역사상 이례적으로 성공을 거둔 남성과 여성의 이력을 두루 연구했다.
지델만 박사는 “인생에서 패배한 사람들은 ‘성공은 운에 달려있다’라는 허구를 인용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 주장대로라면 대기업 경영진이 제비뽑기에 당첨된 사람들로 채워져도 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책에 소개되는 인물들의 일화는 그들의 삶에서 성공 비결을 파헤쳐서 여러분에게 명확히 보여줄 것”이며 “이 책의 일화들에 담긴 원칙과 패턴을 생활 속에서 실천한다면 성공의 비결은 저절로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델만 박사는 현재 부동산 관련 PR 에이전시의 소유주이자 재무 컨설팅, 기업가, 투자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자국인 독일은 물론 미국, 오스트리아, 스웨덴, 노르웨이 등 여러 나라의 다양한 클라이언트를 상대하고 있다.
2000년도 자신의 에이전시를 운영하기 전, 베를린 자유 대학에서 역사학을 강의했으며 독일의 메이저 출판사 중 하나인 울슈타인 프로피래엔의 편집장을 역임했다.
미국 타임즈에 모태를 둔 독일 일간 신문 디 벨트의 국장도 지낸 바 있다.
지델만 박사는 주로 역사나 경제 분야에 관한 글을 집필해 현재 17종의 저서를 출간했다. 독일어로 집필된 그의 저서들은 미국·영국·인도·이탈리아· 체코·대만·한국 등으로 판권이 수출돼 다양한 언어로 번역 출간되고 있다.
이 책을 옮긴 서정아 씨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현재 대학에서 번역학을 강의하면서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번역가로도 활동 중이다.
주요역서로는 내가 다시 서른 살이 된다면·브레이크아웃 네이션·중국이 세상을 지배하는 그날·레드 캐피탈리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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