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7번째를 맞는 세계인구총회는 세계 각국의 학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저출산, 고령화, 다문화 등 다양한 인구문제를 논의하는 인구관련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행사다.
이번 사전 회의는 세계인구총회에 앞서 한국(부산)에서의 개최를 기념하고 세계 인구 학자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150여명의 세계 각국 인구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저출산, 고령화, 최근 센서스 조사방법 동향, 센서스 마이크로자료 활용성 제고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더불어 박형수 통계청장은 유엔인구처장(John R. Wilmoth)과의 대담을 통해 장수·고령화·핵가족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통계청은 1960-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마이크로데이터 1% 표본자료(11개 시리즈)를 2014년부터 해외에도 제공하기 위해 미국 미네소타대학 인구센터의 인구센서스 마이크자료 제공 프로그램(IPUMS)측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
통계청 관계자는 "세계적인 연구기관과의 교류와 협력를 다지는 이번 MOU 체결로 통계청의 빅데이터 처리 및 분석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