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 신형 경비함 '해우리 22호'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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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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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해양경찰청(청장 김석균)은 서해안의 해상 경비 및 어로보호 활동 등 해상 치안수요의 신속한 대처와 빈발한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최신예 300톤급 중형 경비함정 '해우리 22호'를 군산해양경찰서에 배치한다고 22일 밝혔다.

'해우리 322함(해우리 22호)'은 지난 31년간 서해 바다를 든든히 지켜오다 퇴역한 271함을 대체건조한 경비함정으로 stx조선해양에서 3년의 건조기간을 거쳐 첨단장비와 선진기술을 접목시킨 최첨단 경비함정이다.

322함은 (전장 58m X 폭8.5m, )로 우수한 내파성을 갖고 있어 해안선이 복잡하고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함정과 병원간에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구축, 낙도 주민의 응급환자 후송 시 전문 의료진과 실시간 영상연결을 통한 신속한 전문진 응급조치가 가능, 도서민을 위한 바다의 엠블란스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322함은 물분사 추진기(워터제트) 4대로 약 35노트(시속64km)의 최대속력을 내는 고속 경비정으로 최근 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 무허가 조업으로 기승을 부리는 중국어선의 신속한 단속 등 ‘해양주권 수호와 바다안전’ 이라는 해양경찰 본연의 임무 수행을 위하여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물분사 추진기(워터제트식)는 해상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적조현상의 방제작업에 사용될 경우 추진기로 해수를 빨았다 내보내는 ‘수중교반’을 통해 바닷물의 수질개선 작업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해경청 관계자는 “22일 군산해양경찰서에 인도된 소정의 취역훈련을 거친 후 9월부터 본격적인 해상치안, 경비 임무에 투입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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