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중국)=aT] 한국 신선우유에 대한 중국 현지인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
아주경제 산둥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충분한 물량을 확보했지만 우리 유제품에 대한 중국 현지인들의 사랑이 너무 뜨거웠습니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칭다오(青岛) 시내 최대 번화가(Marina City)에서 개최된 ‘2013 칭다오 냉장냉동식품 소비확대 홍보행사’를 총 감독한 김동묵 청도애특물류유한공사 법인장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법인장은 “행사 전 참가업체들에게 충분한 물량확보를 요청했고, 특히 유제품의 경우 많은 수요를 예측해 특별히 철저한 준비를 부탁했다. 하지만 행사가 시작되며 몰려드는 시민들로 부스마다 북새통을 이뤘고, 특히 냉장고에서 바로 내온 신선우유는 시민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얻었다”며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그는 또 “특히 신선우유의 가격이 비싸지만 현지인들 사이에 한국 우유는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어 비싼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분위기”라고 말하며, “행사기간 내내 수요 예측선을 월등히 뛰어 넘어 판매자들이 기쁨의 구슬땀을 흘렸다”고 말했다.
김 법인장은 이어 “3일간 행사장에는 약 5만여명이 다녀가며, 한국식품 홍보관 및 현지진출 식품기업 개별홍보관 동시 운영을 통해 주요 농식품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현지 법인 청도애특물류유한공사는 칭다오 최대 관광성수기이자 국제맥주축제 기간(11~25일)을 맞아 냉장냉동 식품의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홍보행사를 펼치며 이 기간 한국 농식품 수입업체들에게 부스를 무료로 제공해 현장에서 시연, 시식 및 판매까지 이뤄질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칭다오 대표 번화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와 연계된 다양한 농식품 홍보 콘텐츠 구성으로 한국 농식품 이미지 제고 및 한국 냉장냉동 식품 소비확대를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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