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가베 대통령은 이날 수도 하라레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짐바브웨 헌법을 지키고 수호하겠다며 고프리 치댜우시쿠 헌법재판소장 앞에서 선서한 것으로 AFP 통신이 보도했다.
모두 6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수만명의 시민이 참석해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질렀다.
또한 자카야 키크웨테 탄자니아 대통령, 조셉 카빌라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 히피케푸니에 포함바 나미비아 대통령, 할레마 못틀란테 남아프리카공화국 부통령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무가베는 지난달 28일 치러진 대선에서 야당 민주변화운동(MDC)의 모건 창기라이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무가베는 짐바브웨가 지난 1980년 영국에서 독립한 이래 줄곧 통치해왔다. 무가베는 아프리카 대륙의 최고령 장기 집권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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