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임단협 합의 실패… 노조 파업 강도 높인다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 강도를 높인다.

현대차 노사는 22일 오후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에서 지난 6일 교섭이 결렬된 지 16일 만에 교섭을 재개했다. 하지만 서로 간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교섭은 한시간 반 만에 종료됐다. 현대차는 노조의 75개 요구안 중 임금과 성과급을 제외한 73개 요구안에 대해 의견을 제출했으나 노조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대차 노조는 교섭이 끝난 뒤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추가 파업 일정을 확정했다. 노조는 1차 부분파업 때보다 강도를 높여 23일과 26일 주간 1, 2조 각각 4시간씩 모두 16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주간 1조는 오전 11시 30분부터 파업 후 퇴근하고 2조는 오후 8시 10분부터 파업할 예정이다. 지난 20, 21일의 2시간 파업보다 강도를 높인 셈이다. 노조는 잔업과 주말 특근도 거부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오는 27일 회사 측과의 본 교섭을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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