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항공수요조사 용역은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사업으로 지난 20일 재공고 입찰을 마감한 결과 지난 1차 공고 때와 마찬가지로 한국교통연구원 1개 기관만 입찰에 참여, 유찰됨에 따라 오는 22일 한국교통연구원의 용역제안서 평가심의와 계약협상을 거쳐 28일 수의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영남지역 항공 수요조사 용역 과업은 ①국내외 항공 환경변화 분석 및 전망 ②영남지역 항공수요 영향요인 분석 및 지역 개발계획 조사 ③인천·김해·대구공항 이용객 특성 세부조사 ④영남지역 5개 공항의 과거 항공수요 예측-실적간 비교 ⑤영남지역 5개 공항의 운영 및 시설 현황 조사 ⑥영남지역 항공수용 예측, 영남지역 5개 공항 포화시점 전망 등 6가지를 포함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용역 시행을 위해 용역제안서 평가심의 단계에서부터 국토부와 시·도가 협의할 수 있도록 건의한 바 있고, 용역 자문회의 및 과업보고 시 지자체 추천 인사를 참여시켜 지역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용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2011년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발표 이후, 지역 염원임에도 정책에 반영되지 않아 사기가 급격히 저하된 지역 민심을 결집시키기 위한 시군 한마음대회를 오는 9월부터 시군별로 순회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남부권 신공항 조기건설의 타당성과 최적의 입지조건이 무엇인지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을 위해 9월 12일 개최될 예정인 대토론회에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다.
대구·경북 공동으로 남부권 신공항 조기건설의 논리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이 현재 진행 중이며, 향후 입지타당성 조사 용역도 추진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이재춘 건설도시방재국장은 지난 2011년 지역의 첨예한 갈등으로 신공항 건설이 무산된 사례를 상기하며 “지난 6월 영남권 5개 시·도가 남부권 신공항 관련 항공수요조사와 타당성조사에 대하여 합의한 만큼 국가발전의 원동력이자 지역균형 발전의 기폭제가 되는 남부권 신공항 건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방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남부권 신공항추진단(TF팀)을 중심으로 남부권 신공항 조기건설의 기술적·정책적 논리개발과 대외협력·홍보를 통한 지역과 수도권의 공감대 형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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