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이상 기자=가을 분양시장이 '래미안'을 중심으로 분양열기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23일 부천 중동과 용인 수지에서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 '래미안'의 모델하우스에는 평일인 첫날 오전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843 일대에 마련된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의 모델하우스는 개관 첫날부터 많은 인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굵은 빗방울이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문을 열기 전부터 찾아온 방문객들이 줄을 설 정도였다.
모델하우스 앞에는 일찍부터 찾아온 떴다방들이 명함을 돌리며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 단지는 수지구에서 주변환경이 쾌적해 신혼부부들은 물론 노년층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몇 가구가 되지 않는 테라스하우스와 펜트하우스에 대한 문의도 많았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김모씨(38세)는 "수원시 전셋값이 많이 오르고 있어 이 참에 집을 사볼까 해서 찾아왔다"며 "현재 분당선~신분당선을 이용해 강남으로 출퇴근하는데 시간이 적잖게 걸려 신분당선으로 바로 연결되는 단지라 교통이 편리해 보이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경기도 부천시청 옆에 위치한 래미안 부천 중동의 모델하우스도 북적이긴 마찬가지였다. 일대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래미안 아파트로 관심을 받았다.
특히 스마트사이징이 적용된 전용 70㎡에 관심이 뜨거웠다. 기존의 노후 아파트와 분양가 차이가거의 없는데다 발코니확장 등을 통해 실사용면적이 중대형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게 매력이다.
내부에 들어서자 아이들의 데리고 온 아이들을 데리고 온 주부들이 많았다.
부천시 상동에 거주하는 박모씨(45세)는 "10년 전 분양 받았던 전용면적 99㎡ 아파트값이 지금 5억원 가량된다"며 "새 아파트로 상품이 좋은데다 발코니 확장 등을 이용하면 추가 부담이 아니라 오히려 여유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거 같아 청약을 고려 중이다"고 말했다.
래미안 부천 중동은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2순위 청약, 29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9월 4일이다.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의 청약일과 당첨자발표일은 이보다 하루 뒤인 28일 특별공급, 29일 1∙2순위 청약, 30일 3순위 청약을 받고 9월 5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은 두 개 단지 모두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삼성물산의 분양관계자는 "입지선정과 상품설계에 공을 들인만큼 분양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수요자들이 많아 성공적인 분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1588-3789), 래미안 부천 중동(1588-1375)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