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1위 고보경, 캐나다여자오픈 2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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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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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R까지 1타차 공동 2위…헤드월 선두·박인비 공동 15위

아마추어로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뉴질랜드 교포 고보경.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뉴질랜드 교포 아마추어 고보경(16·리디아 고)은 대회 2연패 가능성을 남겼으나 박인비(KB금융그룹)의 시즌 7승 달성은 힘들어졌다.

여자아마추어골프 세계랭킹 1위 고보경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의 로열 메이페어GC(파70)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CN캐나디언여자오픈(총상금 200만달러) 3라운드에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그는 3라운드합계 9언더파 201타(65·69·67)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함께 2위를 기록했다.

캐럴라인 헤드월(24·스웨덴)은 이날만 6타를 줄이며 합계 10언더파 200타로 단독선두로 나섰다. 헤드월은 지난주 열린 솔하임컵(미국-유럽 여자프로골프대항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5전 전승을 기록하며 유럽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유럽·호주 등지에서 8승을 올린 그는 미LPGA투어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투어사상 최연소 챔피언이 된 고보경은 이날 드라이버샷을 270야드 날리고, 퍼트수는 28개에 그치는 등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최종일 헤드월, 세계랭킹 3위 페테르센과 함에 챔피언조로 플레이한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이날 버디는 1개 잡은 반면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냈다. 그는 합계 4언더파 206타(67·65·74)로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15위로 밀려났다. 드라이버샷은 자주 러프로 갔고 퍼트한 볼은 홀을 스쳤다. 1, 2라운드에 각 26개, 25개였던 그의 퍼트수는 이날 30개에 달했다. 11번홀(파3)에서는 볼이 해저드에 들어가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김인경(하나금융그룹)은 이날 5언더파, 합계 8언더파 202타로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 함께 4위에 올랐다. 선두와 2타차다. 신지애(미래에셋)는 합계 3언더파 207타로 공동 20위, 최나연(SK텔레콤)은 2언더파 208타로 공동 26위,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1언더파 209타로 공동 29위에 자리잡았다.

지은희(한화)는 4번홀(145야드)에서 7번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다음홀인 5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한 끝에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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