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는 21일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제2기 국가나노기술지도 수립을 위한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제2기 국가나노기술지도에는 그동안의 나노기술 성과를 바탕으로 신정부의 창조경제를 뒷받침하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도록 하는 청사진을 담을 계획이다.
이번 국가나노기술지도는 단순히 기술 나열식이 아닌 기존 성과가 실용화, 산업화 등 성과확산으로 연결돼 궁극적으로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침서 기능을 하게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환경변화에 따른 국가산업구조변화를 전망하고 국가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나노기술의 역할을 조망해 국가중점육성 나노기술을 도출하고 기술개발 전략로드맵을 작성할 계획이다.
활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지형은 단·중기적 관점, 과학기술은 중·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하고 대내외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나노안전성 분야 등도 심층분석해 건강 보호 및 산업체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책의 효과성과 범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2기 국가나노기술지도 수립에는 산학연 전문가 80명과 범부처가 참여한다.
앞으로 국가나노기술지도 초안은 공청회와 산업계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연말까지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착수회의에서 이근재 미래부 연구개발정책관은 “국가나노기술지도가 정부 및 민간에서 정책 및 전략 수립시 지침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외국에서도 우리나라의 로드맵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부는 지난 2001년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 수립, 2002년 나노기술개발촉진법 제정에 이어 2008년 제1기 국가나노기술지도를 작성해 나노기술에 대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중장기적 전략을 제시했다.
지난해 2834억원을 투입하는 등 지난 12년동안 정부는 나노분야에 2조6000억원을 투자했고 SCI논문 및 특허 부분은 세계 3위 수준, 나노기술 전반에 대한 기술수준은 세계 4위로까지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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