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9일 홍성, 청양, 공주, 논산, 아산, 예산지역에서 갈색날개매미충 확산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 지역에서 갈색날개매미충 어린벌레(약충)가 모두 성충으로 우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약충과 성충의 흡즙에 의한 피해와 배설물에 의한 그을음 증상에 따른 피해도 있지만 산란에 의한 가지마름 피해가 더 크기 때문에 성충의 출현은 과수와 조경수 등의 수목류에 치명적이다.
특히 어린 과수의 경우 갈색날개매미충이 결가지에 산란해 과실형성을 못하게 해 그 피해가 더욱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갈색날개매미충은 도내 주요 발생지점인 공주와 예산에서 논산, 홍성, 청양, 아산 등의 도내 전역으로 퍼져가고 있으며 주요 발생지점에서의 밀도는 전년보다 1.3배 증가했고, 확산지점에서의 발생밀도까지 계산하면 추정이 불가할 정도로
도 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 최용석 곤충팀장은 “갈색날개매미충은 기주범위가 상당히 넓어 과원내 약제 살포만으로는 피해를 막을 수가 없다”며 “따라서 과수농가에서는 과원과 야산의 경계지점에 과수당 1~2개의 황색끈끈이트랩을 설치해 성충의 유입을 최대한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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