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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구원, 원전 안전 정밀 검증 소프트웨어 사용자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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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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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원자력 발전소 내부를 흐르는 냉각재 흐름을 3차원적으로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인 가운데 산업계 및 학계와의 협업 및 프로그램 활용 촉진을 위해 사용자 교육을 실시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열수력안전연구부 송철화·윤한영 박사팀이 미래창조과학부 원자력연구개발사업 고정밀 통합안전해석 핵심기술 및 비상냉각특성 평가기술 개발 과제에서 개발 중인 원전 고정밀 다차원 열수력 해석 소프트웨어 CUPID 사용자 협의체(CUPIDERS)를 국내 7개 대학과 함께 구성하고 27일 KAIST에서 제 1회 CUPID 사용자 회의를 개최한다.

CUPID는 원전 가동 시 냉각재의 움직임과 속도, 순환 능력을 3차원으로 정밀하게 예측하고 사고 발생 시 작동하는 안전 냉각계통의 성능까지 실험 없이 계산만으로 예측할 수 있는 신개념 프로그램이다.

다차원적인 열수력 현상에 대한 정밀한 결과 값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슈퍼컴퓨터의 계산 능력과 적합한 계산 방법 개발이 관건이다.

세계 각국이 유럽연합과 미국 등을 중심으로 정확도 향상과 비용 절감을 목표로 원전 안전성 검증 실험을 대체할 열수력 예측 소프트웨어 개발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007년 CUPID 개발에 착수해 2011년 첫 버전 CUPID 1.6을 내놓은데 이어 최근 CUPID 1.7을 완성하는 등 2017년 완료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CUPID의 실질적 활용을 통한 소프트웨어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경희대, 부산대, 서울대, 제주대, 포스텍, KAIST, 한국해양대 등 7개 대학과 사용자 협약을 체결해 협력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사용자 회의에서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설광원 박사, 부산대 정재준 교수,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 김한곤 박사 등 원전 열수력 전문가들이 초청강사로 나서 원전의 안전성 및 경제성 향상을 위한 고정밀 열수력 예측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하고, 협의체 기관 구성원 50명이 CUPID 1.7 버전에 대한 교육과 실습에 참여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CUPID 코드 사용자 회의를 향후 매년 개최해 CUPID 활용을 확대하고 사용자들의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CUPID 코드의 개선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원전 고정밀 다차원 열수력 소프트웨어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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