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취임…"새로운 시장 개척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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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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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26일 오전 서울 충무로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낭독하고 있다.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위성호 신한카드 신임 사장은 26일 “신용카드 시장은 단순 지불결제 수단을 넘어 고객의 입장에서 차별화된 플랫폼을 제시하는 것이 사업 성패의 관건”이라며 “새로운 시장 개척과 모델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위 사장은 이날 오전 충무로 본사에서 2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위 사장은 지난 23일 신한카드 이사회와 주총에서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바 있다. 지난 1985년 그룹에 몸담은지 28년 만에 그룹내 비은행부문을 이끄는 신한카드의 새로운 수장에 오른 것이다.

위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업계 1위로서 수익구조 악화, 과거와 다른 고객의 눈높이, 카드업계 과당경쟁 등 현재의 경영난관을 극복해야 한다”며 “시장에서 확고한 1등 회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틀화 방식으로 미래지향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위 사장은 이를 위해 △2200만 고객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활용 및 맞춤 솔루션 △사회적 책임과 정도 및 원칙 실현 △강하고 경쟁력 있는 조직문화 △카드업의 새로운 길 제시 등 네 가지 경영방침을 밝혔다.

위 사장은 "단기적인 성과나 눈앞의 이익을 위해 고객의 신뢰를 저버린다면 손쉽게 매출과 이윤을 확보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결국 고객이라는 가장 큰 자산을 영원히 잃게 될 것"이라며 "높아진 위상에 걸 맞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항상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정도와 원칙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고객권익 보호관점에서 재점검하고 근본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불완전판매를 최소화하겠다"며 "한 번 맺은 인연은 끝까지 소중히 여기며, 고객과 가맹점,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 모두가 동반자 관계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한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남의 발자국을 밟으며 가는 사람은 자신의 발자국을 남길 수 없다”며 “새로운 카드업의 미래와 고객감동을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가슴을 열어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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