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재난본부는 이미 성희롱예방교육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최근 공직사회 내에서 직위를 이용한 여성공무원 성추행 사건과 여성구급대원 폭행사건이 증가함에 따라 여성소방공무원들의 고충을 조기에 해소하고, 성 관련 범죄를 선제적으로 대응 할 수 있도록 고충상담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고충상담센터는 본부, 학교, 소방서에 각각 남, 여 1명씩 2명으로 구성, 소방조직 내 성범죄 예방, 업무관련 불평등, 여성공무원 처우 및 복지 향상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신고 접수나 상담은 행정포털 상에 전문 배너를 설치해 익명으로 전직원이 활용 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소방학교에서는 성희롱에 취약할 수 있는 신규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일선에 배치되기 전 성희롱 예방교육 및 상담을 실시한다.
또 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개설하는 고충상담원 전문과정에 36명을 이수하게 하는 등 전문적 수준의 상담인력도 양성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성 관련 범죄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어 선제적 예방이 중요하다.”며“이번 상담센터 설치로 여성공무원들이 보다 안심하고 열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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