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사진제공: 외환은행) |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외환은행의 통신장비 관리 소홀로 26일 오전 한 때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면서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외환은행은 이날 오전 10시 20분 이후 홈페이지(keb.co.kr) 접속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접속 장애는 정오가 가까운 시각에야 해결돼 해당 시간대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려던 상당수 고객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25일이 휴일인 일요일이다 보니 월요일인 26일에 급여 이체나 카드 결제가 몰리면서 서버에 과부하가 걸려 통신장비가 오류를 일으켰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은행 홈페이지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만큼 외환은행의 이 같은 설명은 핑계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평소 홈페이지와 통신장비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일시적으로 급증한 접속량을 감당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오후 3시 현재까지 고객들의 혼란이 지속되면서 ‘외환은행 인터넷뱅킹’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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