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의 외국인 근로자가 15만명을 넘어섰고 이들 대부분은 한국계 중국인으로 파악됐다.
27일 서울연구원 서울경제분석센터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서울에서 일하는 외국인은 15만433명으로 2008년(10만8140명)보다 4만2293명이 늘어났다. 이는 외국인 거주자 34만명의 44.1%를 차지하는 것이다.
매년 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외국인 근로자는 자치구별 영등포구가 2만916명(거주자 4만878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구로구 2만1893명(〃 3만6180명), 관악구 1만2279명(〃 2만3614명), 금천구 1만5035명(〃 2만3530명), 광진구 7984명(〃 1만714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의 외국인 근로자는 대부분인 13만명(86.9%)이 한국계 중국인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미국인이 4161명(2.8%)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종사하는 업종은 숙박·음식점업 25.5%, 건설업 16.4%, 제조업 13.3%, 교육·서비스업 11.9%, 도매·소매업 7.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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