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월 2천만 관객 첫 돌파…매출액 15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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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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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1시부터 시계방향으로 영화 '숨바꼭질' '감기' '더 테러 라이브' '설국열차'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한국영화가 사상 첫 월 2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아직 한 주가 남은 상태에서 이룬 쾌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6일 '숨바꼭질' '감기'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는 각각 누적관객수 420만, 270만, 884만, 542만 등 총 2116만 관객을 끌어 모았다.

한 달 안에 20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액 역시 각 영화별로 26일 기준 297억원, 192억원, 633억원, 387억원 등 1509억원을 기록했다.

8월 한국영화들은 다양한 장르와 매력으로 관객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었다. 숨바꼭질은 실화를 바탕으로한 스릴러.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모티브로 했기 때문에 더욱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했다는 평이다. 여기에 손현주, 문정희, 전미선 등 호연이 더해져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감기는 한국형 첫 재난 블록버스터로, 겨울이면 흔한 질병인 감기가 무시무시한 전염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가정이 흥미를 유발했다.

△ 봉준호 감독의 신작 △ 크리스 에반스·틸다 스윈튼 등 할리우드 스타의 기용 △ 송강호·고아성과 봉테일의 만남 등으로 올해 초부터 화제를 몰고 온 설국열차는 한국영화 사상 8번째 천만영화로 손꼽히며 재관람 열풍도 몰고 왔다.

'연기의 힘'이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하정우의 더 테러 라이브는 저예산임에도 불구하고 웰메이드 작품으로 손꼽히며 꾸준한 인기몰이 중이다.

첫 월 2000만 관객 돌파라는 쾌거를 이룬 한국영화들이 남은 8월의 1주일동안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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