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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아파트 전세가 비중, 12년만에 6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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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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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서 서울·인천만 60% 밑돌아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이 12년 만에 처음으로 매매가격의 60%를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중은 56%에 이르렀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조사한 결과 경기도 소재 아파트의 경우 지난 23일 기준60.57%로 나타났다.

경기권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이 매매가의 60%를 넘어선 것은 2001년 말 62.99%로 집계된 이후 처음이다.

이는 최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한없이 치솟자 일부 세입자가 경기권으로 눈을 돌리면서 전셋값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전국 소재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중은 현재 61.44%로 2001년 말 기록한 최고점 62.02%에 근접하고 있다.

전국 시도별로 아파트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60%에 못 미치는 곳은 서울(55.94%)과 인천(54.70%)뿐이다.

전국에서 전셋값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77.35%)로 2001년 말 65.53%보다 11.82%포인트나 높다.

대구 아파트의 전세가 비중도 전고점 70.21%보다 높은 74.76%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전북(72.78%), 경북(72.59%), 전남(70.73%) 등의 아파트 전세가도 이미 매매가격의 70%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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