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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발간한 '우리 바다와 영토' 도록. [자료제공 = 국토지리정보원] |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2007년부터 국내·외에서 수집한 고지도 원본 120여점 중 동해와 독도를 우리 바다와 영토로 표기하고 있는 일본 고지도 25점, 서양 고지도 62점을 선별해 지난 15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도록은 오는 9월부터 정부부처와 주요기관 및 일반에 무상 배포된다.
그동안 관련 기관·박물관 등에서 서양 고지도에 표현된 동해를 주제로 도록이 발간되기도 했지만 국가기관에서 일본고지도를 포함한 외국 고지도를 통해 동해·독도 도록을 발간한 경우는 처음이다.
특히 일본·서양 고지도에 대한 전문연구자의 세부 설명과 역사적인 제작 개요에 대한 논문을 수록하여 동해와 독도가 외국 고지도에 어떻게 표현됐는지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도록이다.
주로 19세기에 제작된 일본 고지도의 경우 이상태 교수(국제대학원 대학교 석좌교수)가 지도를 분석했고, 17~19세기 제작된 서양 고지도의 경우 서정철 교수(한국외대 명예교수)가 분석해 설명과 개요를 도록에 수록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이번 발간한 '우리 바다와 영토' 도록을 정부부처·관계기관·박물관·대학교 등에 배포하며, 고해상도 PDF 파일을 홈페이지(http://www.ngii.go.kr)에 올려 일반인들이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한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향후 동해·독도 등 우리영토와 관련된 국내·외 고지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도록을 증보 발간할 계획이며, 영문으로 번역 발간하여 해외 수요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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