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봉만대 감독이 이파니의 노출을 줄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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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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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영화 '아티스트 봉만대'(제작 골든타이드픽쳐스 봉이김선달)의 봉만대(43) 감독이 극 중 이파니의 노출이 적은 이유에 대해 밝혔다.

봉 감독은 지난 23일 서울 팔판동 모 카페에서 아주경제와 만나 "원래 이파니는 스스로 노출 연기를 하고 싶어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영화 촬영 당시 이파니는 애를 낳고 한 달이 채 안된 상태였다"며 "젖을 먹여야할 아기를 떼어 놓고 온 것"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영화 '아티스트 봉만대' 스틸컷]
그는 "영화에 대한 열정이 강한 이파니가 몸을 아끼지 않으려는 마음은 충분히 전해졌다. 그래도 아기에게 먹이기 위한 젖이 가득한 가슴과 임신선을 어떻게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겠냐"라고 반문하며 "그건 좀 아니라고 생각했다. 대중이 기대한 것들이 있겠지만 그건 아름다운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감독과 배우로 만나기 전부터 친분을 쌓아왔다는 봉 감독은 "사람들은 이파니가 영화를 위해 몇 십키로를 감량했다는 것에만 관심을 쏟는다. 영화에 대한 열정에는 관심이 적은 것 같다"고 한탄하며 "이파니가 배우로서 큰 성공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아티스트 봉만대는 '남극일기', '헨젤과 그레텔'의 임필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곽현화, 성은, 이파니 주연의 에로공포영화 '해변의 광기'가 너무 무난한 에로신으로 불만이 쌓인 제작자가 임필성 감독 대신 에로계의 거장 봉만대 감독을 긴급투입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다. 청소년관람불가로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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