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자율적 내부통제제도 본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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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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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과 책임을 통한 투명한 군정 실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울릉군은 기존의 사후 적발적 중복감사의 한계를 극복하고 군정의 투명성과 청렴도 강화를 담보하는 방안으로 업무과정 중 오류와 부패개연성 여부를 공직자 스스로 상시적으로 확인 점검하여 비리를 사전 예방하는 ‘자율적 내부통제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울릉군 감사부서에서는 이날 군 산하 전부서 실무직원 70여명을 대상으로 시달교육을 실시하여 제도 실시에 따른 이해를 돕고, 각 시스템별 운용방법 등의 직무역량을 강화하여 처음으로 실시하는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자율적 내부통제제도는 IT기반의 5개 지방행정정보시스템(e-호조, 지방세, 세외수입, 지방인사, 새올)을 상호 연계하여 각종 행정 착오 및 회계부정 등을 사전에 포착할 수 있는 청백-e(통합상시모니터링) 시스템, 전산시스템만으로 내부통제가 어려운 인허가, 사회복지 환경, 건축 등 비리 개연성이 있는 대민접점 업무 위주로 스스로 확인 점검할 수 있는 자기진단제도, 개인별ㆍ부서별 윤리항목에 대한 실적관리로 청렴도를 제고 할 수 있는 공직윤리관리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다.

군은 이번 직원 시달교육에 이어 내부통제위원회 및 각 시스템별 실무위원회 구성, 자치법규 제정 등을 추진하고, 매년 자체평가 실시를 통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자율적 내부통제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하여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황병근 울릉군 기획감사실장은 “자율적 내부통제제도의 시행으로 그동안의 사후감사 위주의 감사환경을 변화시키고 공직자 스스로 업무에 대한 책임성과 자율성이 정착되어 조직의 신뢰도 및 청렴도를 향상시키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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