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포럼은 외국인투자기업의 노사관계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스트코 코리아, DHL, 한국미쓰이 등 국내에 지점을 두고 영업하는 외투기업의 인사담당자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등 협의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여상철 공인노무사(김&장 법률사무소)가 근로기준법 중 근로계약, 해고 제한과 노동위원회 구제절차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여상철 노무사는 “주한 외투기업들이 우리나라의 노동관련 법·제도에 대해 문화적·감성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근로자 또는 노동조합과의 지속적인 스킨십과 대화를 통해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용영 노사발전재단 팀장이 정부의 국정과제인 ‘고용률 70%’달성을 위한 시간제 일자리 활성화와 유연근무제 확산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정용영 팀장은 ‘시간제 일자리 활성화’등 국정과제에 대해 “같은 조직 내 시간제 근로자와 풀타임 근로자간의 문화적 소통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문형남 사무총장은 “현재와 같은 ‘고용없는 성장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선 일·가정 양립 확산과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새로운 영역에서 고용창출 여력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 바탕에는 장시간근로 개선과 유연근로 확대가 기반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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