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프랑스 GDF수에즈·일본 소지쯔상사·몽골 뉴콤그룹 등과 다국적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프로젝트는 포스코에너지 컨소시엄이 발전소를 건설해 25년간 운영한 뒤 몽골 정부에 넘겨주는 기부채납(BOT) 방식으로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1조5000억원이며, 2017년 말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몽골은 현재 총 5기의 석탄화력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나 대부분 1960∼1980년대에 지어진 노후 설비로 발전효율이 20∼40%대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성적인 전력 부족에 시달리는 몽골 정부는 향후 신규 발전설비의 추가 건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창관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베트남·인도네시아에 이어 몽골 시장까지 진출함으로써 세계적인 발전사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아시아·미주·아프리카 등에 적극 진출해 에너지사업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