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가 제16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55점을 선정해 28일 발표했다.
올해는 17개 지자체의 지역예선인 시·도 공모전을 거쳐 248개의 우수 관광기념품이 본선에 올라온 가운데 10명으로 구성된 각계 전문가들이 한국 특성화와 지역 특성화 2개 분야로 나눠 심사했다.
본선에서는 한국특성화분야 27점, 지역특성화분야 27점과 대상 1점 등 총 55개의 작품이 대한민국 우수관광기념품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대상은 전남의 한국특성화 분야 출품작인‘전통문양 잔받침’이 차지했다.
백자토를 재료로 활용해 찻잔받침이나 컵받침으로 사용할 수 있고 대형으로 제작할 경우 냄비받침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청자와 백자에 전통문양을 접목해 간결하고 세련된 기념품으로 만들어 낸 조형의지가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금상은 경기도 지역예선(한국특성화 분야)에서 올라온‘K-스타일’과 서울특별시 지역예선(지역특성화 분야)을 거친‘서울 여행지도 손수건’이 각각 선정됐다.
대통령상인 대상 1점에는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국무총리상인 금상 2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 은상 4점,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인 동상 6점, 장려상 12점, 입선작으로 30점이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 오현재 관광서비스개선팀장은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통해 새로운 우수 관광기념품들이 발굴되어 왔다”면서 “공모전이 16회에 접어든 만큼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판매되는 스테디셀러 상품을 개발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오현재 팀장은 “앞으로 상품화를 통해 관광기념품이 대중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의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상식은 9월 24일 코엑스(홀A)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선정된 총 55점의 우수 관광기념품은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서울 기프트쇼와 연계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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